여러분, 캐시미어가 비싸긴 한데 정말 좋은 걸까?
"사실 울도 따뜻하던데.."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특히 요즘처럼 물가가 오른 시기에는 더욱 가성비를 따져 신중해질 수밖에 없죠.
오늘은 겨울철 소재인 울과 캐시미어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 '뷰잇스' 컨텐츠에 포함된 정보는? 』
울과 캐시미어, 그 차이점은 무엇일까?
울과 캐시미어는 모두 동물성 섬유지만, 그 특성은 매우 다릅니다.
울은 양의 털에서 얻어지는 반면, 캐시미어는 캐시미어 산양의 부드러운 속털에서만 얻어집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섬유의 굵기인데, 캐시미어는 14~16마이크론으로 울(19~24마이크론)보다 훨씬 가늘어 더 부드럽고 따뜻합니다.
또한 캐시미어는 울보다 가볍고 광택이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그렇다고 울이 모든 면에서 뒤지는 것은 아닙니다. 울은 내구성과 탄력성이 뛰어나 실용적이며, 관리도 비교적 쉽습니다.
비교 항목 | 울 (양모) | 캐시미어 |
원료 | 양의 털 |
캐시미어 염소의 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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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감 | 부드러우며 약간 까슬까슬한 느낌 |
매우 부드럽고 실크처럼 부드러운 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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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온성 | 우수하며, 습기를 잘 흡수하여 따뜻함 유지 |
울보다 더 가볍고 따뜻하며, 뛰어난 보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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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성 | 비교적 강하며, 마찰에 강함 |
부드러워서 마찰에 약하고, 보풀이 잘 일어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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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성 | 우수하여 땀 흡수가 잘 되고 쾌적함 |
우수하여 땀 흡수가 잘 되고 쾌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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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캐시미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 |
고급 소재로 가격이 비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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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 캐시미어에 비해 생산량이 많음 |
생산량이 적어 희소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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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제품 | 코트, 스웨터, 니트 등 다양한 의류 |
고급 스웨터, 코트, 머플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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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 다양한 종류와 색상, 가격대가 다양함 |
매우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촉감, 뛰어난 보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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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과 캐시미어 등급, 어떻게 나뉘나요?
그런데 어떤 캐시미어는 울보다 더 싸던데요?
네, 예상했던 질문입니다. 캐시미어도 울도 등급이 있습니다. 캐시미어는 보통 4등급으로 나뉩니다. 등급 기준은 섬유의 굵기, 길이, 불순물 함유율입니다. 최상급은 섬유 굵기 14마이크론 이하, 길이 34~38mm, 불순물 0.1% 이하로 최고급에 속합니다.
베이비 캐시미어라고 부르는 이 등급은 생후 1년 미만의 어린 산양의 첫 털에서만 얻을 수 있는데요. 한 마리당 30g 정도밖에 나오지 않아 매우 희소하고 고가입니다.
등급 | 구분 | 섬유 굵기 |
최상급 | 베이비 캐시미어 | 12~14 μm |
A 등급 | 최상급 캐시미어 | 14~16 μm |
B 등급 | 중상급 캐시미어 | 16~19 μm |
C 등급 | 보급형 캐시미어 | 19 μm~ |
울도 등급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메리노 울이 가장 고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수퍼파인 메리노 울은 캐시미어에 버금가는 품질을 자랑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캐시미어 보다 더 비싼 울이 있는 이유입니다.
울과 캐시미어, 어떤 소재가 더 좋을까?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용도와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캐시미어는 부드럽고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나 고급스러운 스웨터나 머플러로 적합합니다. 반면 울은 내구성이 좋고 관리가 쉬워 코트나 일상복으로 더 실용적입니다.
다만 울보다 캐시미어가 좀 더 비싸게 거래됩니다. 이렇게 가격 차이가 나는 이유는 캐시미어 생산량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캐시미어 산양 한 마리에서 1년에 채취할 수 있는 양이 약 150g 정도인데요.
이는 스웨터 한 벌을 만드는데 3~4마리의 산양이 필요합니다. 또한 섬세한 수작업이 필요해 생산 과정도 복잡합니다. 캐시미어 제품으로 유명한 로로파이나의 경우 셔츠 하나에 180만원이 넘더라고요.
울과 캐시미어 혼방 원단, 어떤 장점이 있을까?
혼방 원단은 두 소재의 장점을 모두 살릴 수 있습니다.
캐시미어의 부드러움과 울의 내구성을 동시에 얻을 수 있으며, 가격도 순수 캐시미어보다 저렴합니다. 보통 캐시미어 30%, 울 70% 정도의 비율로 혼방하며, 이는 실용성과 고급스러움을 모두 잡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위의 제품들이 모두 울 캐시미어 혼방 제품들이고, 가격도 10~30만원대에 훌륭한 퀄리티의 니트 소재를 느낄 수 있습니다. 굳이 캐시미어 100%가 아니라도 좋은 선택입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울과 캐시미어의 특성과 차이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무조건 비싼 캐시미어가 좋은 것도, 울이 실용적이라고 무시할 것도 아니라는 걸 이해하셨을 거예요. 결국 중요한 건 본인의 스타일과 용도, 그리고 예산에 맞는 현명한 선택이니까요.
혹시 이 글을 읽고도 고민이 된다면, 처음에는 울과 캐시미어 혼방 제품으로 시작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두 소재의 장점을 모두 경험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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