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 매니저 '놀아'입니다.
어린 시절, 저는 색과 그림을 너무나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미술시간이면 선생님께서 "너 미술 전공해볼 생각 없니?"라고 제안할 정도였죠.
그 만큼 색을 가지고 노는 것 자체가 행복이었죠. 그런 이유로 닉네임도 '색을 가지고 놀이하는 아이'라는 의미를 담아 '놀아'라고 정했습니다.
성인이 되면서 저의 색에 대한 사랑은 패션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한때 청바지를 100장 넘게 모으고, 집에서 1시간이 넘는 갤러리아 백화점을 매주 찾을 정도로 패션에 몰두했죠.
돌이켜보면 그때는 정말 패션에 미쳐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나 패션에 대한 열정이 지나친 소비로 이어지면서, 한때 수입의 절반을 쇼핑으로 써버리는 무모함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달려가던 중, 갑작스런 병이 제 인생에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병원에 누워 있던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입지도 못할 옷을 왜 이렇게 많이 샀을까?" 삶의 유한함 앞에서 수많은 옷들이 무의미하게 느껴졌고, 그때부터 저는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는 '질 좋은 옷을 한 번 살 때 제대로 사서 오래 입자'는 주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깊어지는 주름과 멋스러워지는 에이징 아이템을 즐기며, 패션이 주는 행복을 더욱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며, 더 의미 있고 아름다운 삶의 방식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저와 함께 패션과 삶의 멋을 즐겨보지 않으시겠어요?
스타일 매니저 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