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파카가 가장 따뜻하지만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분위기에 맞지 않습니다. 그럴 때는 보온성도 유지하면서 품위 있는 코트만 한 것이 없는데요. 코트는 키 크고 잘생긴 사람들의 점유물이라고 생각하셨다면 오산입니다. 어떤(what) 브랜드를 선택하고 어떻게(how) 입느냐에 따라 그 느낌이 달라집니다.
앞으로 연말 모임이나 졸업식 등 참석해야 할 자리에 뭘 입고 가야 할 지 고민되지 않으신가요? 편한 등산 방한복이나 오리털 파카를 입고 가는 것보다는 때와 장소에 맞게 입고 가는 걸 추천합니다. 처음에 저도 코트의 디자인이 문제인지 재질이 문제인지 입었을 때 원하는 모양새가 안나오더군요. 아마도 두 개다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여러 번의 실패 후 노하우로 남자들이 입기 좋은 코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라르디니 코트입니다.
라르디니 역사
라르디니(Lardini)는 이탈리아 중심부의 매력적인 마을 필로트라노(Filottrano)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978년 Lardini 가문에 의해 설립되어 이탈리아 테일러링 원칙을 지키는 몇안되는 브랜드입니다. 마치 작품을 만든다는 열정으로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라르디니 코트를 추천하는 이유
우아한 실루엣
Lardini 코트는 잠깐 유행을 끄는 패션이 아닌 클래식한 스타일입니다. 마치 맞춤을 한 것 같은 딱 떨어지는 실루엣이 특징입니다. 라르다니의 독특한 제단방식으로 타 브랜드와 구조적으로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전 세계 패션 애호가들의 옷장에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라르디니를 좋아하는 연예인으로는 남궁민 씨가 있습니다.
고급스러운 원단
라르디니는 좋은 원단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고급스러운 느낌과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프리미엄 울 혼방부터 캐시미어까지 고품질 원단을 사용해 매력적인 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가 구매한 라르디니 폴로 코트도 로로피아나의 원단으로 겨울철에 입어도 바람과 추위를 막아주어 따뜻합니다.
디자인과 디테일
세심하게 배치된 버튼, 세련된 스티치 등이 라르디니 코트의 특징입니다 . 이러한 만듬세가 라르디니 코트를 돋보이게 합니다. 정확하고 예술적인 마감 수준이 이탈리아 장인의 정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라르디니 코트 선택 및 스타일링 팁
아래는 Lardini 코트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몇 가지 스타일링 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디자인과 색상 선택
라르디니 코트는 자연스러운 우아함을 발산하기 위해서는 싱글 코트보다는 더블 코트를 추천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코드 모두 더블 코트이고 하나는 폴로 코트 디자인입니다. 폴로 코트는 소매와 허리 밴드 디테일이 특징인데요. 혹시 폴로 코트를 보유하지 않았다면 가장 추천하는 디자인입니다. 색상은 카멜이나 네이비와 같은 색상이 겨울에 따뜻해 보입니다. 또 팬츠나 스웨터를 매치하기에도 가장 무난한 색상이라고 생각합니다.
2.구매 및 사이즈
보통 매장에서 구매하면 가격이 정말 비쌉니다. 라르디니 같은 경우 편집 매장에서 취급하다가 신세계에서 정식으로 브랜드를 론칭했습니다. 만약 직접 착용해보고 싶다면 가서 입어 보는 걸 추천합니다. 그런데 더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해외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가끔 프로모션까지 해서 100만 원 이하에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YOOX라는 해외 온라인 아울렛 사이트도 가끔씩 기다리다 득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이즈는 남자 100 사이즈 기준 48 사이즈가 적당합니다. 코트이기 때문에 약간은 크게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3.스타일링 팁
보통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법이 정장에 오버 코트로 착용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포멀 하게 입는 방법이 가장 좋지만 데님과 스니커즈로 시크하게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테일러드 아우터와 여유로운 요소가 합쳐져 모던하면서도 엣지를 더해 줍니다. 이 코디는 주말 외출이나 캐주얼한 모임에 적합합니다. 차가운 날씨에도 가벼운 캐시미어 목도리나 터틀넥에 입으면 보온 효과가 있어 충분히 가능합니다. 코트에 악세사리를 더하면 다양한 온도와 상황에 맞게 코디 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라르디니 코트는 이미 스테디셀러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양쪽 라펠이 세련 됐다고 생각합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코트와는 스타일이 달라 특유의 매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라펠에 달린 부또니에도 많은 사람들이 물어보고 이쁘다고 합니다. 부또니에는 달려서 나오기 때문에 덤으로 얻는 행복입니다. 믈론 뗄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스타일을 완벽하게 바꿔보고 싶다면 라르디니 코트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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