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시티 자켓과 스타디움 자켓, 뭐가 다를까? 옷잘알이 알려주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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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이런 경험 있으시죠? 인터넷에서 예쁜 자켓을 발견했는데, 이게 바시티 자켓인지 스타디움 자켓인지 헷갈렸던 경험 말이에요.
 
특히 요즘 스트릿 패션이 대세가 되면서 이 두 자켓의 인기가 무려 전년 대비 두배 이상 증가한 것 같네요. 오늘은 제가 패션 피플로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두 자켓의 디테일을 알려드리죠. 아. 모자 삐둘어졌나?
 

바시티 자켓과 스타디움 자켓, 뭐가 다를까?

 

바시티 자켓, 스타디움 자켓이 뭐야?

바시티 자켓은 1865년 하버드 대학교 야구팀의 유니폼에서 시작됐습니다. 운동선수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학교 이니셜이나 팀 로고를 새긴 것이 지금의 바시티 자켓으로 발전했죠.

그래서 ‘야구 잠바’라는 말의 출처도 여기서 나왔다고 하죠. 그리고 여러분이 입고 다니는 "과잠"이 바시티 자켓의 원형을 그대로 따라했을 거에요. ㅎㅎ
 
반면 스타디움 자켓은 1980년대 미식축구 관람객들을 위해 제작된 가벼운 자켓이었죠. 미국축구를 보면서 춥지않고 볼 수 있게 만들어진 옷 입니다. 그런데 이 잠바가 바시티 자켓 많이 닮았습니다. 바시티 자켓은 형들이 입어도 참 잘 어울리죠:)
 

바시티 자켓 vs 스타디움 자켓

 
바시티 자켓의 가장 큰 특징은 울 소재의 몸판과 가죽 소재의 소매인데요. 보통 앞면에는 큰 알파벳이나 팀 로고가 자수로 새겨져 있죠. 반면 스타디움 자켓은 전체가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터 같은 가벼운 소재로 만들어져요.
 
실제로 제 친구는 바시티 자켓을 입고 등교했다가 선생님께 운동부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해요. 이렇듯 야구 잠바와 축구 잠바(?)는 근본은 달랐지만 스포츠와 깊은 연관이 있는거죠.
 

디자인 차이점 심층 분석

이제 두 자켓의 디자인을 자세히 비교해 보시죠.

 
바시티 자켓은 보통 두껍고 무거운 편이에요. 특히 겨울용 바시티 자켓은 평균 1kg 정도의 무게가 나가죠. 칼라와 소매 끝단, 허리 부분에는 리브 조직이 들어가서 몸에 딱 맞는 실루엣을 만들어 줍니다.
 
스타디움 자켓은 훨씬 가벼워요. 평균 400-500g 정도의 무게로, 봄가을용 아우터로 제격이죠. 디자인도 좀 더 심플한 편이에요. 대신 다양한 컬러와 패턴을 활용할 수 있어서 개성 있는 스타일링이 가능합니다.
 

폴로 랄프로렌 바시티 자켓(좌), 휴먼메이드 스타디움 자켓(우)

 
그런데 말이죠. 하나 반전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바시티 자켓과 스타디움 자켓을 혼용해서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스테디움 바시티 자켓"이라는 명칭의 상품까지 나올 정도죠. 심지어 어떤 사람은 "그냥 야구 잠바"라고 부르는게 더 이해하기 편하다고 말합니다. 
 

휴먼메이드 스타디움 자켓 바로가기

 

나에게 맞는 자켓 고르는 법

자, 이제 여러분에게 딱 맞는 자켓을 고르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본인의 스타일과 활용도를 생각해보세요. 학교나 일상적인 모임에서 자주 입을 거라면, 무난한 컬러의 스타디움 자켓을 추천합니다. 실제로 10대들의 87%가 데일리룩으로 스타디움 자켓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반면 특별한 모임이나 데이트할 때 멋지게 입고 싶다면 바시티 자켓이 좋아요. 클래식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소재 덕분에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거든요.
 

 
특히 이번 시즌 폴로 랄프로렌 양키스 바시티 자켓이 인기입니다. 클래식한 네이비/흰색 조합에 NY 자수를 넣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어요. 비싸도 없어서 못사는 상황이라고 합니 재고 확인해 보세요. 
 

폴로 랄프로렌 양키스 바시티 자켓 재고 확인하기

 

마치며

이제 여러분도 바시티 자켓과 스타디움 자켓 구분하시겠죠? 누가 물어보면 아는 척(?) 좀 해 주시기 바랍니다. 뭐 우리끼리는 두개가 비슷한 스타일이라는 정도만 알아도 문제 없습니다. ㅎㅎ 

자~ 준비됐으면 한국시리즈나 가볼까요?

바시티 자켓 vs 스타디움 자켓 차이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