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리뷰

뉴발란스 993 실착 리뷰, 넓은 발볼과 데일리 운동화의 만남

스타일매니저 놀아 2025. 5. 2. 15:39

몇 년 전, 발이 너무 아파서 하루 종일 찡그린 얼굴로 다녔던 적이 있어요. 병원에서는 족저근막염이라고 하더라고요. 하루 종일 서서 일하다 보니 발바닥이 비명을 질렀죠.
 
그 뒤로 저는 무조건 "편한 신발이 최고다!"는 철칙을 갖게 됐습니다. 하지만 저는 또 스타일을 쉽게 포기 못 하는 성격이라, 어중간한 신발은 절대 신지 않거든요.

그러다 문득 예전에 참 잘 신었던 신발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바로, 뉴발란스 993이었죠. 편안함은 기본이고, 스타일도 놓치지 않았던 그 녀석. 마지막엔 밑창이 다 닳아서 어쩔 수 없이 보내줬지만, 제 발에 가장 잘 맞았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래서 결국, 다시 993을 장만했습니다. 오늘은 왜 제가 이 오래된 추억의 신발을 다시 선택했는지, 그 이유를 나눠보려고 해요.
 

뉴발란스 993 실착 리뷰
뉴발란스 993 실착 리뷰
🧧 뉴발란스 운동화 리뷰 시리즈

✔️ 1편. 뉴발란스 993 실착 리뷰
✔️ 2편. 뉴발란스 993 가품 쉬운 구별법
✔️ 3편. 뉴발란스 992 재발매, 한정판 출시 소식
✔️ 4편. 뉴발란스 2002r 블랙 내돈내산 솔직후기

👉 시리즈는 순서대로 보면 더 유용해요!

 

뉴발란스 993 오해, 선택 이유

뉴발란스(New Balance)는 1906년에 미국에서 시작된 스포츠 브랜드예요. 워낙 오래된 브랜드다 보니 다양한 제품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993은 좀 특별한 존재죠.
 
2000년에 처음 나왔는데, 그때부터 반응이 장난 아니었어요. 편하면서도 멋지니까 신는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빠르게 퍼졌거든요. 지금도 993은 992와 함께 뉴발란스를 대표하는 모델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어요.

처음엔 993을 사게 된 이유는 바로 이 사람 때문입니다.
스티브잡스 뉴발란스 992
스티브잡스 뉴발란스 992

 
바로 스티브 잡스가 신었던 그 신발인 줄 알고 샀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잡스가 즐겨 신은 건 992더라고요. 약간의 오해가 있었더군요. 사실을 알고 나서 살짝 당황했지만, 뭐 어때요. 992나 993이나 둘 다 뉴발란스의 대표 클래식 모델이니까요.(긍정 마이드 ㅎ)
 
그리고 이거, 의외로 모르는 분들 많던데요. 사실 993이 992보다 먼저 나왔다는 거 아세요? 993은 2000년에, 992는 그보다 뒤인 2006년에 나왔어요.
 
992는 쿠셔닝이 좀 더 부드럽고 클래식한 디자인이라면, 993은 안정감과 반발력이 좋아서 운동용으로도 딱이에요. 외형도 살짝 더 스포티한 느낌이 들고요. 이 것이 제가 993을 사게 된 이유입니다. 
 

뉴발란스 993 실착 리뷰

1. 흔들림 없은 편안함

10년 전에도, 그리고 이번에도 이 신발을 또 사게 된 이유는 단 하나예요. 진짜 편하거든요. ‘왜 이렇게 편할까?’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그 이유는 바로 뛰어난 지지력 때문이더라고요.
 
뉴발란스는 브랜드 초창기부터 ‘발을 편하게 하자’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대요. 그게 그대로 반영돼서, 발 아치를 탄탄하게 받쳐주는 쿠셔닝이 이 신발의 핵심이래요.
 
특히 저처럼 발볼이 넓은 사람에겐 완전 축복이에요. 신을 때부터 발이 쏙 들어가고, 꽉 조이는 느낌도 없어서 러닝이나 워킹 같은 야외 활동에도 발이 안 피곤하더라고요. 만약 족저근막염 있으신 분들께도 정말 좋은 선택이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뉴발란스 993의 편안함
뉴발란스 993의 편안함

 

2. 클래식한 스타일링

993 모델은 고급 소재에 정성 가득한 제작 과정을 거쳐서 퀄리티 좋다고 평가됩니다. 특히 USA 버전은 만들 때 타협이 없다고 할 정도로 디테일이 살아 있어서, 클래식한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죠.
 
요즘엔 993을 수트랑 매치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고 있어요. 원래는 미국 직장인 아저씨들이 구두 대신 편한 운동화를 신기 시작한 게 시초였대요.
 
그게 유럽, 특히 이탈리아 쪽으로 넘어가면서 본격적인 패션 아이템이 됐고요. 살짝 언밸런스한 듯하면서도 자유롭고 세련된 느낌을 잘 살려낸 거죠. 그래서 뉴발란스 993은 세미 정장에도 찰떡같이 어울리는, 감성 있는 룩을 완성하기 딱 좋은 신발이에요.
 
또 아래 패션니스타 김나영 님처럼 캠핑고 같은 아웃도어에서도 너무나 잘 어울어 집니다. 
 

뉴발란스 993 김나영 착용
뉴발란스 993 김나영 착용

 

3. 스포티한 스타일링

사실 뉴발란스 993은 원래 러닝화로 만들어진 신발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스포티한 트레이닝 팬츠나 레깅스랑 매치하면 건강미 넘치는 멋이 자연스럽게 살아나요. 요즘엔 조거 팬츠나 트랙 팬츠와 같이 스트리트 감성으로 스타일링하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특히 발볼이 좁은 분들이 끈을 딱 맞게 조여서 신는 모습 보면, 실루엣이 정말 예뻐요. 덕분에 운동할 때는 물론이고, 가벼운 외출이나 일상 속에서도 편하게 신을 수 있는 게 큰 장점이에요.
 

뉴발란스 993 사진
뉴발란스 993 사진

 

마무리

제가 다시 뉴발란스 993을 선택한 이유는 편안함과 클래식한 매력의 완벽한 조화 때문이에요. 요즘은 평일 5일 중에 구두랑 번갈아 가면서 993을 신고 출근하고 있어요.
 
약간은 포멀하지 않은 슬랙스랑 매치하면, 보기에도 자연스럽고 스스로도 뭔가 여유롭고 자유로운 느낌이 들더라고요. 무엇보다 발이 편하니까 하루 종일 가볍게 움직일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워요.
 
참고로 993 USA 버전은 프리미엄이 붙어서 온라인에선 꽤 비싼 가격에 올라오기도 하는데요, 가끔씩 기다리다 보면 정가에 풀리는 경우도 있어서 그럴 땐 구매하기 좋습니다.

여러분도 993 전천후 활용해 보시는 것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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