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여자 향수 추천: 조말론 vs 딥디크

은은하고 자극적이지 않는 향수를 찾고 계신가요?

개인적으로 10년에 걸친 향수 생활을 하면서 나름의 향수 선택 기준이 생겼습니다. '누가 봐도 향수 뿌렸어' 하는 향기는 부담이 되서 싫더군요.

왠지 그 사람의 느낌과 잘 어울리는 좋은 향을 맞났때가 있습니다. 그 순간 그 사람에게 더 가까이 가고 싶은 마음 생기기도 합니다. 20대의 젊은 여성이라면 좀 튀는 향기도 귀여운 맛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30대 이상이라면 좋은 향수를 선택하시길 권해봅니다. 
 

이글에서는 제가 직접 사용해 본 ‘조말론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와 ‘딥디크 플레르드 뽀’의 매력과 추천 이유를 말해보겠습니다. 
 

향수 추천

조말론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

1. 브랜드 지향점

조말론(Jo Malone)은 1994년에 설립된 영국의 향수 브랜드입니다. 조말론의 향수는 간결하면서도 풍부한 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죠. 조말론의 향은 보통 단일한 향을 가진 것이 아니라, 다양한 향료가 조합되어 복합적이고 풍부한 향이 특징입니다. 
 

조말론 향수

2. 향의 느낌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 향수는 보통 상쾌하고 깨끗한 느낌의 노트가 강조 되었는데요. 풀어서 말하면 여름 바다향이 난다고 표현할 수 있죠. 시원한 바다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라 여름에 아주 잘 어울리는 향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지속력입니다. 대신 자주 뿌려주세요. 

3. 추천 연령

내가 느끼기에는 젊은 향기라 20~30대 남자에게 좋습니다. 더 나이가 있는 분이라도 젊은 느낌을 원하신다면 사용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색다른 느낌이라는 평가를 받을지도 모릅니다. 향이 은은해서 전혀 자극적이지 않아 좋습니다. 
 

딥디크 플레르드 뽀 

 

1. 브랜드 지향점

딥디크(Diptyque)는 1961년에 설립된 프랑스의 리치 향수 브랜드입니다. 딥디크는 특유의 섬세하고 독특한 향들이 많습니다. 특히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의 병으로도 유명하기도 한데요. 공병을 수집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 입니다.

자연주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 꽃, 숲 등에 영감을 받은 향수들이 많습니다. 마치 어떤 대자연의 공간애 와 있는 듯한 기분을 들게하죠. 딥디크의 도손, 탐다오 같은 향은 ‘딥디크’를 상징하는 유명한 향기입니다. 
 

딥디크 향수

2. 향의 느낌

딥디크는 탐다오, 론브로단로, 오르페옹 그리고 플레르드 뽀 까지 개인적으로 모두 사용했던 향수인데요. 플레르드 뽀는 한때 구하기 어려워 론브로단로를 여러 번 사용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정도로 론브로단로도 우아하고 달콤한 장미향이 사랑스러운 향이었죠. 

하지만 플레르드 뽀를 더 추천하는 이유는 살냄새라고 하는 독특한 향인데요. 시향을 했을 때는 어떤 향이라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이게 나는 모르는데 주변에서 묘하게 좋아하는 향기입니다. 어떤 향수냐고 물어볼 정도니까요. 

만약 딥디크 향수를 찾으신다면 플레르드 뽀 > 오르페옹 > 론브로단로 > 탐다오 순으로 추천합니다. 마지막 탐다오는 남성적이고, 나머지는 중성적이라 남녀 모두 어울립니다.

3. 추천 연령

플레르드 뽀는 연령이 제한이 없습니다. 두 향수 모두 남녀 상관없는 중성적인 향이고 요즘 향수 브랜드도 중성적인 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남자건 여자건 젊은 사람이건 중년이건 상관없이 그 나름의 향을 낸다고 생각합니다. 

구매 시 주의 사항

 

인터넷 등에서 구매할 경우 판매처를 잘 알아보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저렴하다고 최저가로 구매하면 안 됩니다. 향수도 짝퉁이 많습니다. 백화점 또는 면세점에서 구매를 추천합니다. 

어쩔 수 없이 온라인 구매를 해야 하는 경우 정품 판매처인지를 꼭 확인하세요. 백화점 온라인 몰 정도가 인겠네요. 가짜는 향이 오래가지 않습니다. 그냥 비슷하지 원래 향과도 다릅니다. 
 

총평

딥디크는 특유의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한편, 조말론은 다른 향수와 조합을 통해 또 다른 향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향수입니다. 만약, 자신만의 특별한 향을 만들어내고 싶어 한다면 조말론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격은 딥디크는 보통 고가의 범주에 속하며 20만 원대 형성되어 있습니다. 조말론의 향수는 10만 원 후반대부터 20만 원대까지 있습니다. 딥디크 보다는 약간은 저렴하지만 두 브랜드 모두 리치 향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리치 향수가 부담스러우신가요? 그렇다면 가성비 좋은 젊은 취향의 여자 향수도 있습니다. 궁금하시면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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