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메고 다니는 가방이라면 가벼우면서 예뻐야 합니다. 학생들은 책과 문제집 등 넣을 게 많기 때문이죠. 이제 신학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자녀들의 가방을 사주고 싶은데 어떤 게 좋을지 감이 잡히질 않으시죠?
학생에게 가방은 책을 넣는 역할만 하는게 아닌 자신을 표현해 주는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저는 사람들이 많이 추천하는 가방은 일단 제외했습니다. 친구들과 가방이 똑같다면 서로 구분하지 못할 수도 있잖아요.
가방을 선정한 기준
요즘 가방은 어떤 브랜드라도 잘 만듭니다. 3만원짜리 나이키나 유니클로 가방도 견고하고 오래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튼튼함은 더 이상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아래 세 가지를 기준으로 가방을 추천했어요.
1. 누구나 흔히 추천하는 가방이 아닌 유니크(Unique)함이 어느 정도 있는 가방
2. 가방의 무게가 가볍고, 수납 공간이 충분한 실용적인 가방
3. 오래 멜 수 있게 클래식하지만 영(Young)한 느낌이 있는 가방
첫째, 노스페이스 TNF 오리지널 백팩(4만원대~)
노스페이스는 더 비싼 모델도 있는데 이 가방을 추천하는 이유는 배색 조합 때문입니다. 바닥과 위쪽의 색상 조합이 젊은 느낌이 있습니다. 가운데 돼지코 모양으로 달린 “래시 탭(Lash Tab)”은 물건을 가방에 달기 위한 용도인데 디자인적인 매력을 더해 줍니다. 등산 가방으로 분류할 정도로 어깨 끈에 패드가 있어 무거운 물건도 안에 넣고 다닐 수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도 장점인데, 무난해서 실용성도 뛰어납니다.
- 저렴한 가격 대비 좋음
- 배색 조합이 좋다
- 클래식한 분위기
둘째, 잔스포츠 라이트 백팩(6만 원대~)
잔스포츠는 선택한 이유는 클래식 자체입니다. 수십 년 동안 JanSport는 가방의 내구성과 실용성을 추구해 왔습니다. 우선 이 가방의 장점은 심플함(simple)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군더더기 없이 꼭 필요한 기능만 담아 가볍습니다. 바닥에 스웨이드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하죠. 디자인이 오래됐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멨을 때 수려한 실루엣으로 여고생이 메고 다니는 걸 봤는데 교복과 이쁘게 매치됩니다.
- 클래식과 심플한 매력
- 스웨어드 느낌의 고급스러움
- 교복과 매치했을 때 조합
셋째, 얼티메이크 7350 택틱 백팩(9만 원대~)
얼티메이크 브랜드는 중고등학생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미니멀하면서도 눈길을 끄는 디자인이 젊은 느낌은 주는 가방입니다. 학생들의 일상에서 필요한 모든 물건을 넣어도 될 만큼 넉넉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최신 유행 스타일이면서 ‘캉골’이나 ‘디스커버리’와 같은 많이 쓰는 브랜드가 아니어서 매력적이죠. 역시 어깨 끈에 쿠셔닝 처리와 어깨 끈을 결합해 주는 장치까지 있어 가방을 안정적이게 멜 수 있습니다. 듀라플렉스 원단과 YKK 지퍼를 사용해 충분히 가격대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최근 중, 고등학생 유행 스타일
- 고급 원단과 지퍼
- 가장 넉넉한 공간과 수납
결론
중학생과 고등학생에게 책가방은 중요한 결정입니다. 매일 함께하기 때문에 분신과도 같은 아이템이죠. 개인마다 다양한 선호도에 맞춰 소개한 가방들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해 보세요. 이번 기회에 자신의 스타일을 낼 뿐만 아니라 아이덴티티가 될 가방을 찾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