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님 재킷은 가을에 입기 좋은 아우터 정도로 생각하셨나요? 데님 재킷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언젠가부터 코트 안에 입어 보고 싶어 졌어요. 센스 있게 레이어링 한 이태리 멋쟁이들에게 영향을 빋았죠. 오늘은 데님 트러커 재킷에 대해 제품 추천부터 코디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스타를 통해 유니클로에서 데님 트러커의 출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트러커 자겟은 인디고 데님이라 블루색의 유니클로 제품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오늘 당장 백화점 매장에 방문해서 직접 입어봤습니다. 입었을 때 허리라인에 딱 걸쳐지는 느낌과 실루엣이 맘에 들어 바로 구매까지 해버렸네요. 기존에 판매했던 유니클로 데님 트러커(29,900원)과는 다른 제품입니다. 퀄리티 자체가 다릅니다.
데님 트러커 재킷의 유래
데님 트러커는 1920년대 처음 등장했는데요. 그당시 미국 노동자들이 입었던 심플하고 튼튼한 자켓이었습니다. 1950년대 어느날,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얻게됩니다. 이유는 헐리우드 스타 제임스 딘이 멋지게 착용했기 때문이죠 .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며 자신들도 데님 트러커를 입으면 진정한 자유를 느낄 수 있을것만 같았죠. 그 이후로 데님 매니아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아이템입니다.
슈가케인(Sugar Cane) 트러커 재킷 vs 유니클로 트러커 재킷
슈가케인은 1965년 미군의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용 의류 제조로 시작된 브랜드입니다. 오리지널 미국 스타일을 고수하는 아메리칸 어패럴이죠. 제가 보유한 재킷은 인디고 데님으로 거칠고 투박한 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입었을 때 약간 갑옷같은 느낌이죠. 그에 반해 유니클로 데님 트리커는 부드러운 감촉을 가지고 있습니다. 착용 시 몸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랄까요. 가죽으로 비유하면 슈가케인은 소가죽이라면 유니클로는 양가죽 같은 느낌입니다.
데님 트러커 자켓 코디
재킷을 아우터로 활용할 때
아우터로 입는 방법이 일반적인데요. 추운 날씨에는 안에 두꺼운 후드 티나 후드 집업과 같이 매치하면 좋습니다. 색은 그레이, 화이트 처럼 밝은 톤이 블로 데님색과 잘 어울립니다. Bottom은 클래식한 인디고 데님 펜츠와 입어도 무난하게 어울립니다. 워싱의 차이가 있어서 청청패션 느낌은 안나면서 재질의 통일성을 줍니다. 아웃터로 입을 경우에는 사이즈도 약간 여유 있게 가는 게 좋습니다. 평소에는 오버핏으로 입으면 되고요. 추울 땐 안에 따뜻한 옷을 겹쳐 입는 방식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재킷을 이너로 활용할 때
저는 이너로 활용하기 위해 구매했습니다. 그래서 사이즈도 딱 맞게 M사이즈로 구매했고요. 일반적으로는 롱패딩이나 군용 야상 같은 기장이 긴 스타일에 매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직장 출근룩으로 드레시한 코트와 조합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채색 코트와 안쪽의 블루 색이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단조로운 포멀 한 복장에 세련된 느낌을 강조하는 데님 트러커 코디는 이태리 남자들이 많이 활용하는 룩입니다.
마무리
유니클로 브랜드답게 이번 데님 트러커 자켓도 가격 대비 성능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청자켓과는 차별화되면서 옆에 주머니가 있어서 불편하지도 않습니다. 슈가케인 재킷은 주머니가 없어 불편하더라고요. 데님 트커 자켓은 그 자체로 자유로운 매력을 발산합니다. 또 다양한 아이템과 매칭을 할 수 있어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죠. 이번 기회에 개성 넘치는 패션 피플이 되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