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은 10만 원대 이하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했는데요. 휴대성이 좋은 가성비 아이템이었죠. 새로운 집에 이사하게 되면서 나만의 작은 음악 공간에 걸맞은 스피커를 찾아다녔습니다. 처음 그 디자인에 마음을 빼앗기고 처음 소리를 듣고 나서는 어쩌면 그냥 스피커가 아니라 음악의 감성을 담아낸 작품일지도 모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바로 마샬 액톤 2 스피커였습니다. 이 글에서는 마샬 액톤2 스피커를 구매해서 사용해 보고 느낀 장단점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마샬의 브랜드 이미지
마샬(Marshall)은 1962년에 영국에서 설립한 음향 기기의 제조 회사입니다. 먀샬은 초기에 주로 기타리스트들을 위한 고성능 앰프를 중점으로 생산하였었죠. 로큰롤과 헤비메탈 장르와 같이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시간이 흘러 앰프뿐만 아니라 스피커, 헤드폰 등 다양한 음향기기를 생산하는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디자인 감성
이 스피커는 그 자체로 아름다운 오브제 같습니다. 클래식한 그릴과 가죽 소재의 케이스는 어디에 두어도 어울리죠. 무엇보다도 그 빈티지 한 감성이 집안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것 같았습니다. 한 번 만져보면 느낄 수 있는 그 퀄리티와 소재의 고상함이 마치 음악의 향기를 그대로 담아둔 듯합니다.
오디오 품질
마샬 액톤 2는 특유의 고전적인 감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풍부한 베이스와 깊은 음역대, 깨끗한 중저음이 돋보이는 느낌입니다. 살고 있는 곳이 아파트이기 때문에 볼륨을 최대로 하는 것은 부담스러웠지만 충분히 생생한 음악을 들려주었습니다. 물론 음질로만 따지자면 더 좋은 대안이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디자인 적인 요소를 빼놓고 생각할 수는 없더군요.
무선 연결성 및 사이즈
액톤 2 스피커는 블루투스 및 AUX를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에서 음악을 스트리밍하거나 제어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연결 때 가끔은 연결이 잘 안 되는 문제도 발견됩니다. 동시에 여려 기기가 페어링되어 있을 때 특히 그런 현상이 발생했어요. 사이즈는 마샬 브랜드 중에 가장 적합한 크기입니다. 다른 제품은 작거나 너무 크더라고요.
가격적 측면
마샬 액톤 2 스피커는 고급 디자인과 오디오 품질에 상응하는 높은 가격대를 갖고 있습니다. 일부 소비자들에게는 예산을 고려할 때 불편할 수 있습니다. 동일 가격대에 더 좋은 오디오 성능의 대안들을 찾아볼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오디오 품질만 생각한다면 직접 매장에 방문하여 들어보시고 결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무리
마샬 액톤 2 스피커는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니라 감성이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독특하고 감성적인 디자인과 그에 걸맞은 음질을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특히 인테리어 적인 측면을 생각한다면 이 스피커와 함께하는 시간은 오롯한 나만의 음악 여행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