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버핏이 애플 주식의 절반의 팔아버렸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검색하다 보니, 그 이유가 어르신이 애플 비전 프로를 사용해 보고 어지러워 그랬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더군요. 주식쟁이 나로서는 갑자기 애플의 비전 프로가 궁금해졌습니다.
사실 애플의 라인업 중 안 사본게 드물 정도로 나 또한 ‘애플빠(?)'인데요. 이 화제의 제품 애플 비전프로(Vision Pro) 무려 3,500달러(약 480만 원)로 출시되었죠. 사실 엄두가 안 가는 가격입니다.
"얼마나 좋길래 VR 헤드셋이 이 가격이냐"는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죠.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여러분도 궁금할 것인데요. 그 가격에 걸맞는지 기능과 기술을 살펴보고, 가격이 거품인지는 그다음에 평가하시죠.
애플 비전 프로는 왜 비쌀까?
애플 공식 라인으로는 비전 프로가 비싼 가장 큰 이유는 최첨단 디스플레이 때문이라 발표했는데요. 이 장치에 기존 일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게 아니라, 양쪽 눈에 하나씩 2개의 4K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이 디스플레이는 상당히 진보된 버전으로 Vision Pro의 시각적 효과를 실감 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해가 되는 부분은 이 작은 1.4인치 디스플레이 각각의 가격이 약 300달러(약 410,000원)라는 것입니다. 이는 비전 프로 가격의 약 20%가 화면에만 사용했다는 의미입니다. 게다가 여기에 외부 iSight 디스플레이도 포함되기 때문에 비용이 더 많이 추가됩니다.
하지만 향후 출시 모델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비쌌던 마이크로 OLED 패널의 가격은 서서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처음 비전 프로를 만들기 시작했을 때 각 패널의 가격은 약 350달러였습니다. 이제 합리적인 가격 협상과 생산량 증가를 통해 가격이 패널당 300달러로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2025년에는 패널당 가격이 250달러(약 34만원), 2026년에는 210달러(약 28만 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는데요. 그렇다면 앞으로 더 다 저렴해져 보편화될 수도 있겠네요.
애플 비전 프로 기능 리뷰
이제 가격을 다뤘으니 실제로 어떤 기능이 있는지 말해 보겠습니다. 며칠간 비전 프로를 사용해 볼 기회가 있어서 사용해 본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1. 디자인 및 디스플레이
우선 비전프로 디자인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애플은 디자인인 만큼은 완벽하게 구현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디자인 때문에 다소 가격이 증가했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또 무게가 앞쪽에 집중 쏠려 있는 형태라 다소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이로 인해 다른 가벼운 VR 기기에 비해 장시간 착용이 불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 성능 및 유용성
비전 프로는 사는 이유는 단연코 기능입니다. 패스스루(VR 화면에서 벗어나 주변의 실제 환경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기능) 기능이 최고 수준이어서 헤드셋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주변을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약간의 단점이 라면, 고개를 빠르게 돌릴 때 잔상이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소 산만하거나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 물론 온/오프 기능이 있어 켜고 끌수 있습니다.
유저 인터페이스가 다른 VR 장치보다 한 단계 더 뛰어납니다. 이래서 애플 사용한다고 하죠. Apple은 눈만으로 메뉴를 선택하는 과정을 간소화하여 매우 편리하게 만들었습니다. Safari나 App Store와 같은 앱을 쉽게 탐색할 수 있으며, 한눈에 가상 배경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애플 비전 프로의 약점과 미래
1. 개선 필요성
물론 아직 모두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비전 프로의 시야각은 일부 경쟁사보다 좁으며, 특히 특정 VR 경험에서 스테레오 오버랩이 눈에 띄게 나타난다고 해요. 또 공간 컴퓨팅에 대한 잠재력이 가득해 기대되지만, MacBook에서 간단한 화면 미러링만 지원하는 것은 현재 사용자에게 약간은 실망스러울 수 있습니다.
2. 앞으로 미래
애플은 머지 않아 2세대 Vision Pro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문에 따르면 이르면 2025년에 시장에 출시될 수 있는 "Apple Vision"이라고 불리는 보다 저렴한 버전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차기작에는 비용 절감을 위해 LCD 화면과 같은 저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함께 제공될 수도 있겠죠.
구매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
그렇다면 애플 비전 프로는 높은 가격만큼 가치가 있을까요? 당신이 애플이라면 죽고 못 살거나 돈의 여유다면 모를까 아직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테크 마니아라면 비전 프로를 통해 VR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인사이트를 경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차세대 모델이나 또는 더 저렴한 보급형 모델을 기다리게 될 것 같네요. 앞으로의 세상에는 그 가치 충분하다고 생각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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