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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QCY AilyBuds Pro+ 노이즈 캔슬링, 오픈형 이어폰의 솔직한 리뷰

by 스타일 매니저 2024. 7. 31.

최근 아내의 이어폰이 완전히 망가져 대안을 찾으라는 임무를 맡게 됐습니다. 아내는 외이도염이 생기기 때문에 커널형은 안되고 오픈형만 사용했어요. 그리고 무선 이어폰일 것, 가성비 좋을 것이 아내의 요구사항이었습니다.
 
저는 유튜브와 인터넷을 샅샅이 뒤졌습니다. 결국 오늘 리뷰할 QCY AilyBuds Pro+ 오픈형 무선 이어폰을 찾아냈죠. 그리고 제 생각을 가감 없이 공유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여러분이 가성비 이어폰을 찾고 계셨다면, 이 리뷰를 꼭 모두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과거에 사용하던 QCY T1
과거에 사용하던 QCY T1

가볍고 매끈한 첫인상

QCY AilyBuds Pro+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 내가 AirPods Pro를 사기전에 사용했던 '그 QCY 맞아?'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나 이 제품이 비싼 모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옵션이 있었는데요.

고해상도 오디오 코덱인 LDAC를 지원한다는 점이 무척 흥미롭게 느꼈습니다. 참고로 LDAC은 소니에서 최초 개발한 무손실 압축 기술로 무선 오디오 기기를 위한 인코딩 기술입니다. 
 
저는 최근까지 애플의 AirPods Pro와 Pro 2세대를 사용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보다 전, 그러니까 몇년 전에는 QCY T1을 사용했었죠. 그리고 T1의 충전과 페이링 문제로 인해 불안정했기 때문에 AirPods로 넘어오게 되었죠.

하지만 QCY AilyBuds Pro+는 뭔가 그때와 다른 것 같았어요. 뭐랄까 촌스럽고 어설펐던 과거가 아닌 성숙하고 세련된 여인(?)의 모습이라고 할까요.
 

QCY AilyBuds Pro+ 상자QCY AilyBuds Pro+ 상자 개봉QCY AilyBuds Pro+ 케이스
QCY AilyBuds Pro+ 상자와 케이스

 

디자인 및 편안한 핏

AilyBuds Pro+는 매끄럽고 잘 포장된 상자에 담겨 도착했습니다. 케이스는 광택이 나는 조약돌 모양의 디자인으로 스타일리시한 느낌으로 잡기 편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하지만 제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실버 코팅 이어버드였습니다. 모양과 느낌이 고급스러워서 이번에 출시한 '갤럭시 버즈'를 연상하게 하더군요.

오픈형 이어폰만을 고집해 온 아내가 AilyBuds Pro+를 귀에 넣는 순간 "아주 편하다~!"는 말을 전해 주었습니다. 저 또한 착용해 봤는데 귀에 약간 걸어놓는 듯한 느낌으로 핏이 좋았습니다.
 
인이어 모델을 선호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오픈형 이어폰을 찾는 이유가 있습니다. 답답한 느낌 없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매력 때문이죠. 가벼워서 시간이 지나도 거의 눈치 채지 못해 더 장시간 청취 한다는 후일담이 전해 왔습니다.
 

QCY AilyBuds Pro+ 버드QCY AilyBuds Pro+ 버드QCY AilyBuds Pro+ 버드
QCY AilyBuds Pro+ 버드

소리 품질

이제 가장 중요한 측면인 음질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처음에 AilyBuds Pro+는 약간 둔하고 단조로운 소리를 냈습니다. 그러나 EQ 설정을 조정하고 적응형 사운드 효과를 활성화한 후 오디오 느낌이 달라지더군요.
 
저음이 깊어지고 고음이 더욱 선명해지며 전체적인 사운드가 더욱 균형있고 몰입감 있게 느껴집니다. Bose QC45, AirPods 계열과 같은 고급 모델의 깊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가격대에 비해 인상적인 음질을 제공합니다.
 

특징 및 기능

AilyBuds Pro+의 뛰어난 기능 중 하나는 QCY 앱을 사용하여 조정할 수 있는 맞춤형 터치 입력 장치입니다. 이를 통해 1 터치, 2 터치, 3 터치 명령을 설정하여 음악과 통화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어 버드에는 외부 소음을 처리하는 눈에 보이는 마이크도 있어 통화 품질이 향상됩니다.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꽤 괜찮은 수준인데요. 혼잡한 거리에서 소음을 약 40% 정도 줄여줍니다. 물론 커널형이나, 프리미엄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과 비슷한 수준은 아닙니다.
 
그래도 이정도 만으로도 좋은 추가 기능이라 생각됐어요. 그런데 ANC가 켜진 상태에서 이어 버드를 만졌을 때 약간의 부자연스러움이 느껴지더라고요. 이때 약간의 기능 개선이 필요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유선 이어폰 착용 모습QCY AilyBuds Pro+ 아내 착용 모습
QCY AilyBuds Pro+ 아내 착용 모습(오른쪽)

 

배터리 수명 및 연결성

AilyBuds Pro+은 최대 재생시간은 23시간이라고 매뉴얼에 나와 있는데요. 베터리 게이지가 약간은 일관성이 없기도 한다는 아내의 사용 후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배터리 성능은 일상적인 사용에 안정적입니다. 또한 다중 지점 페어링을 지원하므로 여러 장치에 원활하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는 생각들

약 30,000원대의 가격으로 QCY AilyBuds Pro+는 특히 LDAC 지원과 실험적인 ANC를 통해 고급 기능을 제공합니다. 인터넷 쇼핑몰에 29,900원에 판매하는 곳도 있네요. 가볍고 심플한 디자인이 별로 호불호가 없는 디자인입니다. 물론, 음질면에서 더 비싼 제품들보다는 풍부하지 않은 점은 가만해야겠죠.  
 
하지만 오픈형 이어폰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확실히 좋은 선택입니다. 프리미엄 기능을 갖춘 가성비 이어폰을 찾고 있다면 확실히 고려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새로운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고 있다면, 그리고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괜찮은 제품을 원한다면 바로 QCY AilyBuds Pro+를 믿고 사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실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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