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마트워치보다는 아날로그 시계를 좋아합니다. 실용적이거나 더 정확해서는 아닙니다. 단지 시계가 돌아가면서 나는 째깍거리는 소리가 매력적이기 때문이죠. 이런 나의 시계 취향은 그야말로 '갬성'입니다. 하지만 만년필은 스마트폰이 일상이 되버린 세상에서 손글씨를 쓰자는 감성과는 다릅니다. 만년필을 직접 사용해 보니 어떤 특별함이 내 마음을 사로 잡더군요. 오늘은 만년필의 사야하는 이유를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입문하기에 좋은 만년필과 잉크를 추천해 드리죠.
글쓰기 습관 만들기
내가 만년필을 사게된 동기는 글쓰기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비싼 만년필을 사고 나면 더 많은 글을 쓸 거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했죠. 그 예상은 맞았습니다. 만년필로 글을 쓰는 재미를 느끼게 되었으니까요. 글씨가 흘러나오는 만년필의 독특한 느낌은 사람마다의 개성과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년필을 산 이후로 일기도 매일 쓸 정도로 글쓰기 습관이 생겼습니다.
힐링과 자기성장
만년필을 사용하면 손목과 손의 섬세한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손목의 근육을 활용하면서도 섬세한 조절을 요구하기 때문에 손목의 움직임을 향상시킵니다. 또한, 손글씨로 글을 쓸 때 스마트 기기에 텍스트를 입력하는 것 보다 집중력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것 뿐아니라 만년필을 쓰는 동안의 마음이 편안해집니더. 저는 좋은 문장을 필사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꼭 한 권을 모두 따라 쓰는 것이 아니라 읽은 책중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만 필사하는 방식이죠. 그리고 매일 나의 성장을 위해 ‘자기 확언‘을 적을 때 사용합니다. 일반 볼펜보다는 만년필로 정성드려 쓰면 더 잘될거라 믿으면서 말이죠.
평생 함께할 파트너 감성
만년필은 "만년"이라는 이름처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잘 관리하며 사용한다면 몇십 년 동안도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해요. 일회용 펜과는 달리 환경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만년필에 잉크를 채우는 일이 마치 나만의 준비 의식처럼 즐거운 시간 입니다. 그리고 만년필을 볼때마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그 자체로 예술작품처럼 느껴집니다. 누군가 만년필을 쓰고 있을 때 남들과 구별되는 특별함으로 주변의 시선을 사로잡을 겁니다.
만년필과 잉크 추천
만년필은 입문하기 가장 부담 없는 제품은 Lamy 제품입니다. 만년필을 펜촉이 가장 중요한데 라미 만년필은 가성비가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Lamy 2000 을 추천하는데요. 만년필은 한번 사면 오래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다나와 사이트에서 20만원 정도면 살 수 있습니다. 펜촉은 ef 가 일반적인 글씨 쓸 때 굵기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펜촉이 넓으면 그 만큼 글씨 쓰는 테크닉이 필요한 것 같아요. Lamy 2000 제품은 펜촉이 14k 도금되어 있어 글씨가 잘 써지고 손에 잡는 느낌이 좋습니다.
잉크는 라미에서 나온 잉크도 있는데 추천하지 않는데요. 나쁘지 않는데 정직한 검정색이라 감성적인 색깔은 아니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 회사인 iroshizuku의 잉크를 추천해요. 색에서 나오는 묘한 푸른빛이 감성이 있습니다. 아래 ’유튜버 이연‘님의 영상과 만년필 애호가신 ‘스타강사 이지영‘님의 영상도 참고해 보시면 구매하는데 도움일 될 거에요.
마무리
만년필은 글쓰기를 더욱 특별하고 감각적인 느낌으로 만들어주는 도구입니다. 글쓰기 습관, 힐링과 자기성장, 그리고 마음에 담긴 감성의 표현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만년필을 사용하면서 삶이 바뀌었습니다.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돠었죠. 여러분도 만년필로 쓴 자신만의 글씨로 세상과 소통하는 삶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