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을 구매했는데 아무 노트에 쓰다 보니 잉크가 번지지는 않으셨나요? 만약 만년필에 적합한 노트 또는 다이어리를 찾고 계셨다면 잘 오셨습니다. 저는 3년째 만년필을 사용하면서 다양한 노트를 사용해 보고 결국 하나로 정착한 상태입니다.
이 글에서는 만년필에 좋은 다이어리 미도리와 로이텀 두개의 특징을 이야기 해 볼거에요. 두 다이어리 비교를 보시고 본인에게 더 잘 맞는 쪽을 선택하면 됩니다.
몰스킨을 사면 안 되는 이유
다이어리하면 몰스킨이란 브랜드를 많이 들어봤을 건데요. 그 유명세는 두 가지 때문인데요. 첫째 빈센트 반 고흐, 어니스트 헤밍웨이, 파블로 피카소 등 명사들이 좋아하고 사용했다는 마케팅의 효과입니다. 둘째, 다양한 협업을 통한 리미티드 에디션들의 홍보의 결과입니다.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등 그리고 최근에 ‘스타벅스’와도 협업을 했습니다. 이렇게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본질을 봐야 합니다. 몰스킨 종이는 얇은 재질로 볼펜과 연필에는 신기할 정도로 괜찮은 노트입니다. 하지만 만년필은 그 얇은 재질 때문에 잉크가 번져버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만년필용으로는 몰스킨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미도리
만년필 다이어리로 첫번째 추천하는 브랜드는 미도리입니다. 미도리는 일본 브랜드로 우선 종이질이 두꺼워 만년필에 적합합니다. 일본인들은 현대인들도 만년필을 사용하는 인구가 많아 기본적으로 종이 두께가 있는 형태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미도리 노트의 특징은 우선 자유로운 형태입니다. 노트 커버도 없기 때문에 가죽커버 등 본인이 원하는 형태로 커스텀이 가능합니다. 심지어 날짜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좀 더 자유로운 형태의 다이어리를 사용하고 싶은 분들에게 알맞습니다. MBTI로 본다면 파워 P유형의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노트입니다.
추천하는 다이어리는 ‘MD 노트‘입니다. 여러 크기로 나와 있어 사이즈도 자신에게 맞게 고를 수 있습니다. 그림을 그릴 수 있을 정도로 넓은 형태도 있습니다. 위의 링크를 타고 가면 더 자세한 구매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로이텀 (LEUCHTTURM1917)
로이텀은 독일의 문구 및 사무용품 브랜드입니다. 영문 이름에 있는 1917 숫자가 설립년도 입니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만년필 사용자들 사이에 품질을 인정받은 노트입니다. 로이텀 다이어리는 날짜가 있는데요. 연말에 빨리 구매하지 않으면 품절이 되기도 합니다.
형태가 정해지고 항상 같은 모양으로 나오기 때문에 파워 J형에게 딱 맞는 다이어리입니다. 나 또한 로이텀으로 정착했는데요. 매년 색깔별로 다이어리를 쌓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이어리 사이즈도 하루 생각을 쓰기에 딱 좋습니다.
추천하는 다이어리는 A5 사이즈의 LEUCHTTURM1917 Daily Calendar Master 입니다. 다이어리 말고 같은 사이즈의 더 얇은 노트도 있으니 잘 구별해서 구매해야 합니다. 꼭 데일리 다이어리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다이어리 말고 노트 추천
옥스포드 A5 Subject Notebook을 추천합니다. 동네 문구점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노트로 제가 만년필을 써 봤을 때 앞뒤 모두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회사 업무 할 때 노트는 이 노트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마무리
미도리와 로이텀은 각자 매력이 다릅니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쓰고 싶은 장수, 일자 등에 국한되지 않고 자유롭게 일기를 쓰고 싶은 사람은 미도리가 맞습니다. 로이텀은 정해진 일자에 정해진 양의 일기를 쓰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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